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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 촬영지로 만나는 뉴욕 여행|2025년 로맨틱 영화 추천

여행전문가 임수훈 2026. 2. 9. 08:00

미국 캐나다 여행전문가, 임수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면 웬만해서는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편인데, 막상 블로그에 영화 소개 글을 쓰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단순한 줄거리 요약으로 끝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여행 이야기와 억지로 엮고 싶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개봉한 영화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 만큼은 꼭 한 번 제대로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화려함보다 감정의 결을, 조건보다 사랑의 선택을 차분하게 보여주며, ‘여행지’가 아닌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로서의 뉴욕을 매우 인상 깊게 담아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돈과 재력보다,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한국에서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영화는 제목과 달리 물질주의를 옹호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적 조건과 재력, 안정적인 미래가 중요한 선택 기준처럼 여겨지는 시대 속에서, 과연 사랑은 어떤 자리에 놓여야 하는지를 묻는 로맨틱 드라마입니다. 뉴욕의 상류층 매치메이킹 업계에서 일하는 주인공은 겉으로 보기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 앞에서는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안정적인 조건을 갖춘 사람과, 현실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진심을 나눈 사람 사이에서의 고민은 단순한 삼각관계를 넘어, 삶의 방향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이 영화의 로맨스는 과장되지 않고 매우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장면 하나하나가 오래 남습니다.

 

 

셀린 송 감독, 그리고 세계가 주목한 이유

이 작품은 한국 영화계 원로 송능한 감독의 딸로 알려진 셀린 송 감독의 연출작입니다. 그러나 ‘누구의 딸’이라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셀린 송 감독은 이미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온 연출가입니다. 인물의 감정을 대사보다 공간과 분위기로 전달하는 연출 방식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머티리얼리스트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평론가들에게 “현대적 사랑을 가장 솔직하게 그린 영화”, “뉴욕이라는 도시를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낸 로맨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머티리얼리스트 출연 배우 소개

주연으로는 다코타 존슨이 출연해,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페드로 파스칼과 크리스 에반스가 각각 다른 가치관과 매력을 지닌 인물로 등장해, 영화 속 관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특히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인물은 이 영화가 단순한 로맨틱 영화에 그치지 않고, 삶의 선택을 다루는 이야기로 확장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촬영지로 만나는 뉴욕의 실제 모습

이제 영화 속 장면들이 촬영된 뉴욕의 장소들을, 관광지 소개하듯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촬영지들은 유명한 랜드마크보다, 뉴요커의 일상과 생활 반경에 가까운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소호(SoHo) – 뉴욕 라이프스타일의 상징

소호는 19세기 주철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과거에는 공장과 창고가 모여 있던 산업 지대였습니다. 현재는 갤러리, 패션 브랜드,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뉴욕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지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그린 스트리트는 소호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거리로, 걷는 것만으로도 뉴욕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 크라운 샤이(Crown Shy)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크라운 샤이는 요즘 뉴욕 미식 트렌드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해, 현지 직장인과 뉴요커들이 즐겨 찾는 공간입니다. 관광객용 식당과는 결이 다른, ‘지금의 뉴욕’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3. 더 비크먼 호텔 & 템플 코트 바

1880년대에 지어진 더 비크먼 호텔은 뉴욕의 금융 역사를 품은 건물로, 클래식한 외관과 현대적인 내부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템플 코트 바는 뉴요커들이 중요한 만남이나 조용한 대화를 위해 찾는 공간으로, 영화 속에서도 상징적인 장소로 활용됩니다.

 

 

4. 소호 거리 일대

소호의 거리들은 영화에서 관광지가 아닌 ‘일상의 이동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출근길, 산책, 혼자 걷는 시간 등 뉴욕의 일상이 그대로 담겨 있어, 소호가 단순한 쇼핑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5. 부시윅 트라우트먼 스트리트

브루클린 부시윅은 과거 공업지대에서 예술과 창작의 공간으로 변화한 지역입니다. 트라우트먼 스트리트는 그 중심부로, 스트리트 아트와 로컬 상점이 공존하며 뉴욕의 또 다른 현실적인 얼굴을 보여줍니다.

 

 

6. 센트럴 파크 웨스트 & 웨스트 79번가

센트럴 파크 서쪽 라인은 뉴욕에서도 주거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고, 역사적인 아파트들이 늘어서 있어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도 많은 지역입니다.

 

 

7. 센트럴 파크

센트럴 파크는 뉴욕의 대표적인 공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관광지가 아닌 뉴요커들의 일상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산책, 조깅, 생각을 정리하는 장소로서의 센트럴 파크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균형을 상징합니다.

 

 

8. 어퍼 웨스트 사이드

어퍼 웨스트 사이드는 뉴욕의 대표적인 주거 지역으로, 컬럼비아 대학교와 링컨 센터 인근에 위치해 지적이고 문화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입니다. 안정적인 삶과 전통적인 가치관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영화에 등장합니다.

 

 

9. 이스트 빌리지

이스트 빌리지는 자유로운 예술 감성과 젊은 에너지가 살아 있는 동네입니다. 소극장, 라이브 하우스, 개성 있는 바들이 밀집해 있으며, 영화에서는 인물의 솔직한 감정과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10. 소호 그린 스트리트

그린 스트리트는 소호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거리로, 주철 기둥과 아치형 외관이 반복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영화에서는 인물이 스스로의 선택을 정리하는 장소로 등장하며, 뉴욕의 현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영화처럼, 뉴욕을 이해하며 여행한다는 것

머티리얼리스트는 뉴욕의 유명 관광지를 나열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뉴욕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거리와 공간을 통해, 도시의 온도와 감정을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이런 촬영지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여행하려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현지를 아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캐나다 현지 여행사 레나투어는 영화 속 촬영지와 뉴욕의 실제 생활 동선을 연결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여행’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영화 속 뉴욕을 직접 걸어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셔도 좋겠습니다.